오늘 우연히 TV에서 CSA에 관한 프로를 봤습니다.
CSI와 같은 미드는 아니니 오해마세요.
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란 가까운 농가와 도시민들간에 협약을 맺어, 일종의 선불제 형식으로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인데요.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 한창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일종의 로컬푸드, 즉 지역먹을거리 운동입니다.
농가는 일정금액을 선불로 받고 1년동안 정기적으로 농산물을 도시회원들에게 보내주니,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도시회원들은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얻으니 윈윈게임이지요. 대부분의 병은 음식을 잘못 먹음으로 해서 생기는건데 친환경유기농산물을 꾸준히 먹는다면 몸도 건강해지겠죠?
이런 운동이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난다면, 농산물의 품질문제, 농가의 소득보장, 농산물 수입으로 인한 물가의 변동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피해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 실제적인 예로, 쿠바의 도시농업이 유명한데요. 그 진행과정이 마치 한편의 재미있는 영화와도 같습니다.^^
1990년대 소련이 붕괴된 후, 소련에 의존하던 쿠바경제는 완전히 무너지게 되지요. 석유의 절반이상 , 곡물의 80%을 수입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쿠바국민들은 완전한 패닉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의 절망적인 위기를 계기로 해서, 석유 많이 먹는 기계농업에서 벗어나 유기농업, 도시농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성공하게 됩니다. 아주 드라마틱하지요.ㅎ
여기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아래에 CSA관련 기사를 몇개 링크해 놓았습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heri_review/437676.html)%EC%97%90
http://blog.daum.net/taesueage/18313099
농업문제에 관심이 많아 항상 이런 기사에만 눈길이 가네요.ㅋ
나도 CSA한번 해볼까?ㅎ
- 2010/09/08 00:36
- tamguin.egloos.com/5394238
- 덧글수 : 1
- 2010/09/02 21:28
- tamguin.egloos.com/5390978
- 덧글수 : 4
사랑이란 인류가 존재했던 순간부터 골치거리였음이 틀림없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는 골칫거리.
그리스로마신화의 수많은 등장인물들도 사랑때문에 즐거워하고 사랑때문에 아파했자나. 신들까지도 사랑땜에 힘들었지.
옛날 사람들에게도 사랑이란게 당체 감당이 안되었던거야.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들도 사랑을 해. 아니 사랑을 하는 '척' 할 뿐, 사랑에 미숙해. 어린애들처럼.
문명은 진보했을지언정 옛날사람들보다 오히려 사랑에는 어리버리하지.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고 사랑하는 목적도 몰라. 사랑이 무언지 몰라.
과거 어느 시대보다 열렬히 사랑을 외치지만, 오히려 그 어느때보다 공허하게 들려.
우리는 이성을 만나 식사하고, 영화보고, 커피를 마시지. 다음 날 다시 식사하고, 영화보고, 또 커피를 마셔.
다른 이성을 만나도 마찬가지야. 영화보고, 식사하고, 커피마시고. 행위와 장소의 무한반복.
물론 그런 행위안에 서로간의 대화가 진행되고 애정이 생기기도 해. 그러나 이것은 초보 수준의 사랑일뿐.
엄밀히 말해서 우리의 연애란, 사실 장소를 소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어.
이런 연애를 하다보면 당연히 금방 질리게 돼. 그래서 좀더 자극적인 장소, 자극적인 이벤트를 쫓게 되지.
어차피 결말이 보이는 게임. 자극이란 결국 면역이 되기마련이니까.
연애를 하다가 다들 매너리즘이 빠진 적이 있자나?
데이트를 하면서도 '이제 또 뭐하지' 라며 고민한 적도.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봐.
그러면서 속으로 이렇게 말해. 내가 아직 진실한 사랑을 만나지 못했나?
혹은 '사랑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은 6개월밖에 지속이 안된다더라'라고 하며 호르몬탓을 해.
그러곤 자연스럽게 새로운 이성을 찾아 떠나지. 이번에야 말로 영원히 지속될 사랑을 꿈꾸며.
이래서야 답이 나올까?
사랑의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영원히 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래 지속될 사랑을 만나기란 불가능한 일이야.
장소를 소비하고 이벤트를 소비하는 사랑의 방식에서 서로를 탐구하고 생산하는 사랑의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거야.
즉 함께 공부하며 연애하란 말이야. 내가 좋아하는 고미숙선생님의 말씀이시지.
이성간에 진정한 사랑과 교류가 생기기 위해서는 지적인 자극과, 서로의 생각과 마음에 대한 진지한 탐색이 필요해.
단순히 서로의 생활을 공유하고, 취미를 나누며, 친구들을 소개받는 행위이상이지 그건.
함께 세상의 모든 것들을 공부해봐. 삶에 대한 공부, 문학에 대한 공부, 서로의 영혼까지도 공부해보란말이야.
이런 것들을 함께 공부하는 연인사이라면 서로에게서 양파와 같은 신선함을 매순간 느끼게 되지 않을까?
당연히 사랑도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솟아오르겠지.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최근 덧글